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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39

왕니얼이 이산성을 붙잡고 밤새도록 떠들었다. 자세를 여러 개 배웠지만, 한 번도 제대로 넣어보지는 못했다. 이산성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속으로 한탄했다. 도둑질은커녕 본전도 못 챙겼으니, 오늘 옥수수밭에 갔더라면 성공했을 텐데, 이제 모든 게 망쳐졌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대낮이었다. 시간을 보니 이미 열 시였고, 이산성과 왕니얼 둘은 알몸으로 서로 껴안은 채 자고 있었다.

이산성은 자신의 몸 위에 올려진 그녀의 손을 치우고 침상에서 일어났다. 바닥으로 뛰어내릴 때 다리에 힘이 빠져 거의 넘어질 뻔했다. 이번에는 정말 신장이 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