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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30

이산성이 말을 하기도 전에, 그녀는 그를 끌어당겨 마당으로 데려가면서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마침 오늘 노자오 영감이 오셨는데, 술과 안주를 가져오셨어요. 당신이 오니 정말 잘 됐네요."

그녀는 이산성을 집 안으로 끌어들였고, 과연 대청마루의 팔선탁자 옆에는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앉아 술을 마시며 누런 이를 드러내고 웃고 있었다.

이산성은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과부의 집에 노인이 있는데, 옷차림도 단정하지 않았다. 이건 분명히 무슨 일이 있다는 뜻이었다. 이곳에 오래 머물러선 안 되겠다 싶어, 이산성은 서둘러 방문 목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