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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28

어젯밤 이산성은 생각했다. 돈을 구하려면 왕니얼과 일을 성사시킬 수밖에 없다고. 그 오만 원만 있으면 숙모가 좋은 약을 먹고 빨리 병이 나을 수 있을 것이다. 또 고리대금으로 빌린 돈도 갚아야 한다.

친녀에 대해선, 그녀를 생각하면 이산성은 얼굴이 축 처졌다. 어차피 자신은 그녀에게 어울리지 않고, 그녀도 이제 자신을 무시하니, 뭐하러 그녀를 생각하나.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 이산성은 잘 계획을 세워야 했다.

이산성은 밥을 먹고 입을 닦더니 문을 나섰다. 마을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왕니얼 그 미끄러운 여자를 어떻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