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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71

이모의 얼굴이 갑자기 붉어지더니, 란 언니의 풍만한 가슴을 꽉 꼬집었다. "란 언니,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소룡이는 눈이 안 보이고, 이산성은 그의 이모인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겠어요."

란 언니는 태연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긴 듯 말했다. "맞아요, 왕룡은 눈이 안 보이니까, 이산성의 남편은 절대 상상도 못 하겠죠."

이 말을 마치자, 란 언니는 갑자기 흥분한 듯 이모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이산성은 문 앞에 서 있었는데, 들키면 큰일이었다. 이산성은 급히 방으로 돌아가 누웠고, 그때 란 언니와 이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