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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70

방 안의 비밀

이날 란 언니는 무척 예쁘게 꾸몄다. 얼굴에는 옅은 화장을 하고 있었는데, 삼십 대의 그녀가 오히려 이십칠팔 세의 새댁처럼 보였다. 그 원피스는 그녀의 풍만한 몸매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당시 그녀는 소파에 앉아 이모와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가슴은 웃음소리에 맞춰 때때로 오르내렸다. 이산청은 미소를 지으며 란 언니에게 인사를 건네고 어떻게 왔냐고 물었다.

알고 보니 란 언니의 남편이 출장을 갔고, 집에서 너무 심심해서 이모를 찾아온 것이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란 언니를 볼 때마다 이산청은 그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