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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56

하지만 지난번 충동 이후로 이산성의 담력은 많이 줄어들었다. 이모가 자신을 탓할까 걱정되었다. 결국 이모는 이산성에게 정말 잘해주었고, 이산성은 그녀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억제하려고 노력하다가 어느새 잠들어 버렸다.

아마도 이산성은 꿈을 꾸었던 것 같다. 어렴풋이 부드러운 작은 손이 자신의 아래를 어루만지는 느낌이 들었고, 귓가에는 여자의 숨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그 느낌이 이산성을 무척 기분 좋게 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났을 때, 이산성은 놀랍게도 제대로 입고 있었던 트렁크가 어느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