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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55

이산성을 놀라게 한 것은, 이모가 이산성을 전혀 탓하지 않고 오히려 얼굴에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는 점이었다. 마치 이산성의 거짓말을 완전히 믿은 것 같았다.

"괜찮아, 이모가 술을 좀 많이 마셨어. 어차피 네가 볼 수도 없는데 뭐." 이모가 수줍게 말했지만, 눈은 여전히 이산성의 하체를 응시하며 양다리를 점점 더 꽉 붙이고 있었다.

마치 이산성이 볼 수 없다는 말에 주의가 환기된 듯, 이모는 표정이 잠시 변덕스러워진 후, 손을 살짝 들어 이산성의 하체 쪽으로 뻗었다.

이산성은 놀라움과 흥분이 교차했다. 이모의 손길을 다시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