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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

부인은 손을 빼려고 했지만, 힘을 좀 써도 빼낼 수 없었다. 순간 왕개산의 의도를 깨닫고는 그의 옆에 앉아 자신의 작은 손이 왕개산에게 붙잡힌 채로 있을 수밖에 없었다.

"날 불러온 이유가 뭐요? 할 말이 있으면 빨리 하시오. 며느리가 집에서 식사하려고 기다리고 있소!" 왕개산이 느긋하게 말했다.

부인은 속으로 '이 영감님은 아직도 시치미를 떼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얼굴에는 애원하는 표정을 지었다. "아저씨, 그 사진들 좀 지워주시면 안 될까요? 아저씨 며느리가 사과하러 오는 일은 그냥 넘어가 주세요."

"곧 이사장에게 전화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