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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3

점점 멀어지는 여원량을 바라보며, 임미미는 방금 닫았던 스케치북을 다시 펼쳤다.

스케치 용지 위의 자신을 보며, 임미미는 정말 볼수록 마음에 들었다.

마음에 들어서 임미미는 여원량에게 다시 스케치를 그려달라는 충동이 생기는 것 외에도, 스케치를 배우고 싶은 마음도 조금 생겼다. 가장 중요한 건, 여원량이 이렇게 빠른 크로키만으로도 그녀가 너무 좋아할 만큼 그릴 수 있다면, 더 섬세한 스케치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다.

물론 여원량은 그저 낯선 사람이기 때문에, 임미미는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다.

여원량의 SNS를 열어보니,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