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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4

한참을 생각한 후에야 왕카이산은 메시지를 입력했다.

「좋아, 네 말대로 하자. 날 실망시키지 않길 바란다.」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거예요.」

이 답장을 본 왕카이산은 더 이상 메시지를 보내지 않고 채팅 기록을 삭제했다. 언젠가 며느리가 볼까 봐 조심하는 것이었다.

며느리가 부엌에서 나오자 왕카이산이 말했다. "저녁에 나는 안 갈게. 너희들 재미있게 놀다 와."

시아버지의 말을 듣고 약간 들뜬 린웨이웨이가 물었다. "아버님, 갑자기 왜 안 가신다고 하세요?"

"그곳은 너무 시끄러워. 차라리 집에서 차 마시면서 TV 보는 게 낫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