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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4

"학교에 왜 가는 거죠?"

"그는 학교 경비원이에요."

"지금 기분이 어떠세요?"

왕작의 질문에 잠시 생각하던 임미미는 고개를 저었다.

"그럼 내 진료실로 가죠."

진료실에 들어서자 임미미는 왕작이 건네는 안대를 받았다.

처음 이 안대를 썼을 때는 약간 두려웠지만, 지금은 이 안대가 오히려 그녀를 안심시켜 주었다. 성과 관련된 주제를 이야기할 때 사실 마음속으로는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는 오히려 두려움이 사라졌다.

가방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마사지 침대에 앉은 임미미는 하이힐을 벗었다.

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