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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3

"방금 술 마셨는데, 돌아가서 며느리한테 녹색 모자를 씌우는 거 아냐?"

보통 남자라면 이런 말을 들으면 분명 화가 났을 것이다.

하지만 왕카이산에게는 전혀 화가 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이 말을 자신에 대한 칭찬으로 받아들였다.

물론 웃을 수는 없었기에, 그는 이 말을 한 동료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몇 마디 더 나눈 후, 룸을 나온 왕카이산은 이제야 며느리가 있는 룸으로 향했다.

룸 문을 열자 며느리가 보이지 않아 왕카이산은 약간 의아했다.

그러다 화장실에서 들려오는 약간 억눌린 신음소리를 들었을 때, 그는 며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