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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

상대방은 아마도 베란다에 물건을 가지러 갔다가, 물건을 가져온 후 바로 방으로 다시 뛰어들어간 것 같았다.

그녀는 한낮이라 베란다에 서 있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누가 왕카이산이 그 순간에 마침 고개를 들 줄 알았겠는가.

대낮에 알몸으로,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로 있다니, 분명 좋은 일을 하고 있지는 않을 테고, 어쩌면 남자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왕카이산은 층수를 자세히 세어보다가 문득 깨달았다. 이게 바로 어제 자신이 본 포르쉐를 타고 있던 그 기품 있는 미모의 중년 여성 아닌가?

그 여인 옆에 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