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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2

멍하게 굳어버린 임대호를 보며, 강설이 말했다. "임 사장님, 제가 뭘 원하시는지 알아요. 하지만 먼저 제 실적을 도와주셔야 해요."

임대호는 그저 욕구를 해소하고 싶었기에 말했다. "일 먼저 끝내고 하자."

구속에서 벗어난 후, 강설은 가방을 집어 들었다.

가방에서 서류를 꺼낸 후, 강설은 그것을 임대호에게 건넸다.

대충 살펴본 후, 임대호가 물었다. "펜은?"

"펜을 원하세요, 아니면 다른 걸 원하세요?"

"먼저 펜, 그 다음에 다른 거."

이 말을 하는 동시에, 두 사람은 함께 웃음을 터뜨렸다.

웃으면서 강설은 만년필을 임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