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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

여자들은 물건 사는 걸 좋아한다고들 하는데, 이는 그들이 돈 쓰는 걸 좋아해서가 아니라 좋아하는 것을 손에 넣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것은 소유욕이 작용하는 것이다.

자오원은 바로 그런 소유욕이 매우 강한 여자였고, 왕카이산은 지금 그녀가 눈독 들인 물건이었다. 무엇을 희생해야 하든 그녀는 반드시 그를 소유하고 싶었다.

물론 그녀도 무작정 그에게 달라붙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하면 왕카이산이 그녀를 무시할 뿐만 아니라, 그녀 자신도 스스로를 무시하게 될 테니까.

그녀는 좋은 전략을 생각해내야 했다. 왕카이산을 침대로 유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