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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4

"너 미쳤어?!"

남편의 고함 소리를 들은 임미미가 말했다. "내가 좀 과격하게 말한 건 알아. 하지만 정말 이러고 싶지 않았어. 내가 당신이랑 만나서 지금까지, 사실 나는 당신 아버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 지금 당신은 출장 갔는데, 당신 아버지가 나랑 같이 살고 있잖아. 이게 나한테 얼마나 큰 심리적 부담인지 알아? 나는 좀 연약한 여자라서, 쉽게 여러 일들 때문에 무너질 수 있어. 그리고 나를 무너지게 할 수 있는 일 중에 당신 아버지와 단둘이 지내는 것도 그중 하나야."

"우리 아버지가 너한테 뭐 어떻게 했는데?"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