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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7

그곳은 왕카이산이 전에 가본 적이 있어서 낯설지 않았다.

그는 자오원이 무슨 일을 벌이려는 건지, 갑자기 왜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위챗으로 자오원에게 메시지를 보내 물어봤지만, 그녀는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오기만 하면 된다고, 오면 깜짝 놀랄 일이 있을 거라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왕카이산은 간단히 차림을 정돈하고 레드문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기억에 남는 건 그때 이곳에서 왕카이산이 실수로 자오원의 핸드폰을 가져갔다가, 그녀가 전 남자친구와 밀회할 때 찍은 은밀한 사진들을 본 일이었다.

바로 그 사진들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