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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0

시립병원이라 의사와 간호사를 위한 별도의 세면실이 마련되어 있었다.

마침 아무도 사용하지 않고 있어서, 왕카이산은 서둘러 안으로 들어가 토사물로 뒤덮인 외투를 벗었다.

외투를 벗어 한쪽에 던져두자, 밖에서 여자 수간호사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저씨, 옷 좀 주시겠어요? 제가 세탁해 드릴게요. 탈수하면 금방 마를 거예요."

그녀의 말을 듣고 왕카이산도 지금으로선 그게 최선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서둘러 윗옷과 바지를 벗고, 팬티만 남긴 채 모든 옷을 그녀에게 건네주기로 했다.

당황한 탓에, 왕카이산이 욕실 문을 열고 부드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