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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9

이런 생각이 들자, 왕카이산은 먼저 가서 린웨이웨이가 바람을 피우는 상대가 도대체 누구인지 확인해보기로 했다.

천천히 그녀가 방금 나온 사무실 옆으로 걸어가자, 문 위에 "심리 상담실"이라는 큰 글씨가 보였다.

왕카이산은 의아했다. 린웨이웨이가 어떻게 심리 의사와 바람을 피우게 됐을까? 병원에서 여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건 산부인과 의사 아닌가?

그래도 그는 사무실 문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척하며, 실제로는 몰래 안을 들여다보았다.

안에는 책상이 두 개 있었지만, 흰 가운을 입은 의사 한 명만 앉아 있었다.

왕카이산이 그를 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