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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

가슴을 찢는 듯한 울음소리와 함께, 두 명의 흉악한 건달이 공포에 질린 표정의 황치에를 끌고 왔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두 건달은 친풍이 소와산 부근에 배치해둔 스파이였다. 보아하니 친풍은 오늘 밤 우리를 절대 놓아줄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황치에는 끌려오는 과정에서 옷이 많이 찢어졌고, 얼굴의 화장도 눈물로 다 번져 있어서 보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친풍은 담배꽁초를 바닥에 던지고 발로 세게 밟아 끈 다음, 험악한 표정으로 나를 노려보며 말했다. "양천위, 너 전에는 꽤 잘 나갔지? 감히 날 때리기까지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