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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5

나와 손무는 오후에 출발했다. 우리가 향한 곳은 상업 거리의 유흥가였다. 이 거리는 대부분 바, 노래방, 그리고 몇몇 문화 오락 시설들이 있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보행자 거리와 비슷했지만, 확실히 집 근처에 있는 것보다는 고급스러웠다.

그는 나를 데리고 여러 장소를 둘러보고 몇몇 곳에 들어갔다가, 최종적으로 '로열 바'라는 곳을 선택했다.

우리가 들어가자 그는 바 카운터로 가서 직원에게 내가 잘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몇 마디 했고, 곧 전문 직원이 우리를 지하 1층으로 안내했다. 내려가고 나서야 나는 이해했다. 이 로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