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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5

"하지만..."

"하지만은 없어. 내가 이렇게 물어본 이유는 장이가 너라고 매우 확신했기 때문이야. 네가 아니라면, 그가 판단을 잘못했다는 거지. 내가 그를 아는 한, 그는 그렇게 쉽게 결론을 내리는 사람이 아니야. 만약 그랬다면, 분명 누군가가 뭔가를 했을 거야. 내가 그 배후의 인물만 파헤치면 진실은 멀지 않을 거야."

이 말을 한 후에 설영이 무척 기뻐할 줄 알았는데, 내 생각이 틀렸다. 원래는 울지 않았던 그녀가 내 말을 다 들은 후에 갑자기 엉엉 울기 시작했다. 그것도 전혀 자제하지 않고, 내 품에 기대어 마치 어린아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