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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

잠시 후, 반장이 돌아왔다. 그녀는 상기된 얼굴로 나를 보며 말했다. 담임 선생님이 나를 교무실로 오라고 하셨다고. 나는 옆에 있는 조자룡을 험악하게 노려봤다. 그 바보는 여전히 거기서 남의 불행을 즐기며 담임 선생님은 완전 호랑이 같은 여자라서 이번에 날 교무실로 부른 건 절대 쉽게 넘어가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나는 이를 갈며 조자룡에게 "너 두고 보자"라고 말한 뒤 교무실로 향했다.

학과장실을 지나가는 도중 안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와서 잠시 멈춰 서서 들어봤다. 처음에는 한 남자가 왕린의 아버지가 학교 이사라서 건드릴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