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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2

"살인"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자, 홍모는 약간 망설이는 듯했다. 이전에도 장샤오칭 일 때문에 내가 홍모를 한 번 찔렀던 적이 있어서, 아마 그 일이 떠올랐나 보다.

잠시 후, 홍모는 정신을 차리고 내 주변을 둘러보더니 얼굴에 차가운 미소를 띠며 말했다. "양천위, 네가 날 일깨워줬군. 지난번 우리 사이의 원한을 아직 갚지 못했는데, 이번엔 네가 어떻게 도망칠지 보자고. 내가 지난번 원한을 두 배로 갚아주마!"

홍모는 말을 마치자마자 주머니에서 접이식 칼을 꺼냈다. 그 칼은 불빛 아래서 빛을 반사했고, 보기만 해도 날이 서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