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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8

마오전이 승낙하자, 나와 하오린, 장이 등은 더 머물지 않고, 앞으로 마오전이 송철을 때리고 싶을 때는 함께 의논해서 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오전이란 녀석도 이익 없이는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라, 우리와 함께 송철을 상대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속으로는 꽤 만족했을 것이다.

마오전의 기숙사를 떠나 막 계단을 내려오는데 한 사람과 마주쳤다. 긴 머리에 갸름한 얼굴, 꽤 마른 체격이었지만, 눈빛은 매우 차갑고 음침했다. 학교에서도 꽤 유명한 인물이었다.

이 사람은 '마른 원숭이'라고 불리며, 구형과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학교 사람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