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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3

메시지를 보내고 겨우 몇 초 지났을 뿐인데 장샤오칭이 답장을 보내왔다. 이미 늦었으니 그만두자고, 내일 수업도 있다고!

장샤오칭이 놀러 나올 마음이 없는 걸 보니 나도 더 이상 말하지 않고 그냥 알았어, 그럼 일찍 자라고만 했다. 이 메시지를 보내고 나서 장샤오칭의 답장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오프라인 상태로 전환했다.

그 후 며칠 동안은 평온했고, 특별한 일도 없었다. 하지만 송철이 퇴원한 날, 평온했던 일상이 다시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그날 점심때, 나와 하오린이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마침 송철이 화장실에 들어오는 걸 마주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