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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5

주선을 복도 끝까지 끌고 간 후에야 손을 놓고, 화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너 대낮에 기숙사에서 잘 쉬지 않고 그 용교교랑 어디를 간 거야?!"

주선은 내가 화난 것을 보고 당황했고, 곧이어 눈이 빨개졌다. 그녀는 약간 상처받은 듯한 눈빛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 "왜 그러는 거야 양천우, 내가 대체 뭘 잘못했길래 갑자기 나한테 이렇게 화를 내는 거야!"

주선이 상처받은 표정을 보니 내가 실례했다는 걸 깨달았다. 주선은 상황을 모르니 잘못이 없는데, 오히려 내가 주선에게 이런 태도를 보이다니!

이런 생각이 들자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