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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1

이건 하유함이 처음으로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온 거였다. 내 마음은 너무 설렜고, 거의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녀의 방으로 향했다.

방에 들어가자 하유함이 막 샤워를 마치고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머리를 말리고 있었다!

물론 그게 중요한 건 아니었다. 중요한 건 그때 그녀가 잠옷을 입고 머리를 말리는 그 모습이 특별히 우아하고, 특별히 분위기가 있어서 나는 문간에 서서 넋을 잃고 바라보고 말았다.

정신을 차렸을 때, 하유함은 이미 머리를 다 말린 상태였고,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나를 바라보며 장난스럽게 웃고 있었다.

하유함의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