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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2

처음에는 하오린과 빈형이 온 줄 알았는데, 점점 보니 이 사람들이 좀 낯설었어. 한 명 한 명 모두 똑같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손에는 다 날이 선 칼을 들고 있었지. 만약 하오린이네라면, 절대 칼을 가져올 리가 없었을 거야.

이 사람들이 천천히 내게 다가올 때서야 맨 앞에 선 사람이 좀 익숙하다는 걸 알아차렸어. 정확히 누군지는 기억이 잘 안 났어. 머리가 거의 죽반죽이 되어버려서 희미하게 누군가가 그를 '하오형'이라고 부르는 소리만 들렸어.

곧, 두 사람이 와서 나를 부축했고, 그 하오형이라는 사람이 옆에서 말했어. "빨리 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