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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5

나는 분명히 기억한다. 당시 수안위의 비도가 분명히 지성을 맞혔고, 수안위가 진풍에게 지성을 야수가 자주 출몰하는 숲속에 버리라고 했는데, 혹시 지성과 수안위가 처음부터 끝까지 나에게 연극을 한 건가? 수안위의 그 칼이 지성의 급소를 맞히지 않은 건가? 아니면 진풍이 지성을 구한 건가?

이 모든 일이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나서 나 자신도 황당하게 느껴진다. 멀쩡하던 지성이 어떻게 갑자기 죽었다는 거지? 그리고 수안위, 그의 스승이 진호동 옆의 한삼이라 해도 나 때문에 지성을 죽일 수는 없잖아? 지성은 어쨌든 그의 형인데, 아무리 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