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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6

알고 보니 지성은 처음부터 모든 걸 알고 있었던 거였어. 나는 지성을 바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웃으면서 지성에게 말했어. "네가 이미 다 알고 있었구나. 그럼 내가 더 이상 숨길 것도 없겠네." 말하면서 한 손으로 지성의 목을 감았어. 지성은 운전대를 잡고 있어서 내 행동을 막을 수 없었지.

지성은 당장 욕설을 내뱉었어. "씨발 양천우, 빨리 놓아! 안 그러면 우리 둘 다 끝장이야!"

나는 대꾸했어. "끝장나면 끝장나지. 죽더라도 널 끌고 가서 내 방패로 삼을 거야! 난 그저 무명의 졸병이니까 죽으면 그만이지만, 넌 다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