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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8

진짜 진심으로 진여의에게 잘 설명하고 싶었는데, 진여의는 내 설명을 아예 듣지도 않고 그 사진들이 내가 만든 것이라고 단정해버렸다. 내가 임천우와 갈등이 있어서 이런 사진들을 만들어 임천우를 불쾌하게 하려 했다나. 하지만 그녀도 좀 제대로 생각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 만약 그 사진들이 정말 내가 만든 거라면, 내가 이렇게 뻔뻔하게 그녀의 생일 선물로 줬겠어? 그건 맞아 죽으라는 짓이잖아?

진여의가 나보고 의의 언니라고 부르라고 했지만, 결국 그녀는 내 진짜 언니가 아니다. 우리 사이에는 아무런 정서적 기반이 없으니, 그녀가 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