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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9

"그래." 령이가 웃었다.

"너한테 가십 하나 알려줄게. 고문요가 어젯밤에 병원에 실려 갔대. 머리를 여러 바늘이나 꿰맸다던데."

"너는 어떻게 고씨 집안 일을 그렇게 잘 알아?" 령이는 표정 하나 바꾸지 않았다.

"홍콩 상류층에서 무슨 일이 내 눈을 피할 수 있겠어? 게다가 고문아가 직접 말해줬어." 고문요의 세 자매 중 고문아는 그들보다 두 살 많았고, 령이와 장환서와는 겉만 친한 척하는 사이였다.

"......" 령이는 말이 없었다.

"송 양, 이 크리스탈 샹들리에도 안 가져가시나요?" 침실의 샹들리에는 당시 고문요가 프랑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