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냉

챕터 97

영의는 자신이 강성에 있는 그 침대가 그립다는 것을 깨달았다. 크고 따뜻하고 푹신했던 그 침대.

"우리 뭐 좀 이야기할까요?"

"음..." 그녀는 그에게 자신의 이상한 상태를 들키고 싶지 않으면서도, 그가 전화를 끊길 원치 않았다.

"이번 광저우 전시회에 네가 그린 열두 마리 까치 그림을 가져왔어. 왕줘 선생님 작품과 함께 전시했지." 그는 부두 난간에 기대어 말했다.

"내 작품은 전혀 성숙하지 않은데, 어떻게 외할아버지 작품과 함께 전시할 수 있어요?" 영의가 말했다.

"오늘 전시 준비할 때, 몇 명이 이게 어느 대가의 작품이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