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냉

챕터 64

침대판은 딱딱하고, 이불은 축축하고 눅눅한데다 이상한 냄새까지 났다.

가오원야오는 혼자 이 구치실에 갇혀 추위에 벌벌 떨고 있었다. 명품 코트는 구겨져 있고, 머리는 헝클어진 채 앞머리가 이마를 가리고 있었으며, 잘생긴 얼굴은 창백하게 변해 약간 초라해 보였다.

그는 철문 앞에서 왔다 갔다 하며 계속 소리쳤다.

"나 좀 내보내라고! 내가 누군지 알기나 해? 감히 날 이렇게 구금해? 이건 사법권 남용이야, 고소하겠어!"

"언론에 너희들을 폭로할 거야. 이 시골 경찰들이 얼마나 부패했는지 모두가 알게 될 거라고!"

"문 열어, 나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