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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

"그럼 네 말대로 하자!"

장환시가 드디어 비꼬는 말투를 거두었다.

"차로 한 시간 반 정도 걸려."

"아..."

세 사람이 함께 나섰는데, 주정이 운전하고 영이는 장환시와 함께 뒷자리에 앉았다.

장환시는 절대 상대하기 쉬운 사람이 아니었다. 요구도 많고 트집도 많아서, 차에 타자마자 주정의 차를 깔보며 불편하다고 투덜거렸다. 요진으로 가는 길 중 일부가 좋지 않자 또 주정이 고른 장소가 별로라며 자신들의 시간을 낭비시킨다고 비난했다.

주정의 감정 조절 능력은 정말 대단했다. 전혀 화내지 않고 친절하게 달래며 장환시에게 사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