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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1

"……" 주정은 말이 없었다.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어떻게 해도 상관없어." 고문요가 말하며 히히 웃었다. "하지만 주정, 너무 우쭐대지 마. 네가 날 죽여서 없애버린다 해도, 나와 영이 사이의 과거는 지울 수 없어. 우리의 십 수 년 감정을, 네가 대체할 수 있겠어?"

"누가 널 대체하려 한다고 했지?" 주정이 말했다. "영이는 널 잊을 필요 없어. 모든 과거는 그녀 인생의 일부이고, 지금의 풍요롭고 아름다운 그녀를 만들었지. 내가 사랑하는 건 바로 그런 그녀야. 난 그녀에게 완전히 새로운 감정을 주고 싶을 뿐이야.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