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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4

영의의 마지막 말에 그는 흠칫 놀랐다. 그는 광저우에서의 그날 밤을 떠올렸다. 그녀의 이상한 행동, 그녀의 눈물, 전화 너머로 전해진 그녀의 공포, 그리고 전화를 끊지 말아 달라던 그녀의 부탁.

알고 보니 그날 밤 가오원야오가 그녀를 찾아갔던 것이었다. 그는 가오원야오가 어떤 무서운 모습이었을지, 그리고 영의가 얼마나 깊은 두려움과 무력감을 견뎌냈을지 상상할 수 있었다.

주정은 주먹을 꽉 쥐었다.

"네가 날... 날 배신했다고 생각해?" 장환시가 충격을 받은 듯 바라보며 물었다.

"모르겠어. 확신할 수 없어. 믿고 싶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