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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9

그는 라운드넥 셔츠에 얇은 재킷, 짙은 회색 바지, 흰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고, 곁에는 캐리어가 놓여 있었다.

링이는 숨을 헐떡이며 빠르게 달려가 그의 앞에 섰다. 생각할 틈도 없이 말이 튀어나왔다. "미안해 저우정, 직접 사과해야 할 것 같아서. 내가 한 말은 다 화가 나서 한 말이었어. 말하자마자 후회했어.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었는지... 정말 미안해."

"......" 저우정은 그녀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가슴속에 둔하게 아프던 부분이 마치 한순간에 풀어진 것 같았다.

"난 네 감정을 무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