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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

령이의 목소리가 살짝 메었다. "천... 할머니 안녕하세요."

노인은 령이를 유심히 살펴보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페이페이니?"

"당신도 그 아이가 페이페이를 닮았다고 생각하세요? 저도 령이를 처음 봤을 때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말을 마친 황신은 서둘러 령이에게 설명했다. "페이페이는 천 선생님의 따님이에요."

령이는 멍하니 고개를 끄덕이며 "아..." 하고 작게 대답했다.

"어서, 어서 와서 앉으렴. 내, 내가 물 따를게."

"괜찮아요, 천 할머니."

령이는 무의식적으로 할머니의 손을 잡았다. 노인의 손은 마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