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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58

장랑 일행이 보고는 순간 갈피를 못 잡았다.

"아, 호형, 형수님이 왜 우리를 무시하시는 거예요?" 장랑이 가범의 옆에 앉으며 울적하게 물었다.

"내가 어떻게 알겠어." 가범은 밥을 먹으며 어물쩍 대답했다. "아마도 너희들과 아직 친해지지 않아서겠지. 하지만 말해두는데, 너희들은 그녀와 친해지는 게 좋을 거야. 왜냐하면 그녀는 앞으로 너희들의 사부가 될 테니까."

"사부요?" 장랑 일행은 이 말을 듣자마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왜, 안 된다고?" 가범은 장랑과 장파를 한번 쳐다보며 살짝 웃었다. "그런 눈으로 날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