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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49

"협상은 협상다운 태도가 있어야지." 손영복은 말하는 동안 여유롭게 담배 한 개비를 불붙였다.

"범범, 우리 잘 상의해보자." 임계방은 고범의 손을 잡고 다시 방으로 돌아갔다.

리리는 담배를 물고 매우 오만한 임영복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예쁜 얼굴이 차갑게 굳더니, 세 걸음을 두 걸음으로 줄여 손영복 앞에 와서 그의 수염을 잡아챘다. "손 영감, 내가 당신 수염을 뽑아버릴까 봐?"

"아이고..." 아픔에 소리를 지르며 손영복은 급히 리리에게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야생 소녀야, 좀 부드럽게 할 수 없겠니?"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