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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26

"그렇다면, 우리가 뭐가 네 것이고 내 것인지 구분할 필요가 없어요."

백소의 따뜻하고 달콤한 말을 들으며, 고범의 마음은 크게 감동받았다. 그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백소를 꽉 안은 채,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맞아요, 내가 말했잖아요. 앞으로 범범이 당신을 지켜줄 거예요. 걱정 마세요, 내가 있는 한 아무도 당신을 괴롭히지 못할 거예요."

"응, 믿어요." 백소는 마치 첫사랑에 빠진 소녀처럼 고범의 품에 기대며, 그녀의 촉촉한 눈에서 감동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숙모, 마을에 진료소를 열 생각이에요." 잠시 침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