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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19

막 집에 들어서자마자 고범은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거실에서 아버지는 묵묵히 담배를 피우며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마치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았다.

한편 옆에 있는 어머니도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는데, 마치 곧 세상이 멸망할 것처럼 보였다.

이 모습을 보고 고범은 놀라서 물었다. "아빠, 엄마, 또 무슨 일이에요?"

"별 일 아니야." 고범의 어머니가 한숨을 내쉬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 고범은 침묵하는 부모님을 바라보며 갑자기 불안해졌다. 혹시 상자 일이 부모님께 알려진 건가? 아니면 백소, 심계방,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