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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9

"가오판은 당황해하는 노도를 바라보며, 눈에서 한 줄기 차가운 빛이 스쳐 지나갔다.

"맙소사."

노도는 가오판이 살기등등하게 달려오는 것을 보자, 순간 기이한 소리를 지르며, 상자 같은 건 신경 쓸 겨를도 없이 황급히 몸을 돌려 옆쪽의 우거진 풀숲으로 도망쳤다.

노도가 황급히 도망치는 모습을 보며, 가오판은 손쉽게 바닥에 떨어진 가방을 주웠다. 상자가 아직 그 안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노도를 쫓으려던 찰나, 가오판은 갑자기 순샤오펑이 거단 그 짐승에게 납치된 것을 기억해냈다. 그제서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