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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3

"양심도 없는 사람."이라며 백소는 원망스러운 눈으로 고범을 바라보았지만, 그를 막지는 않았다.

"어쩔 수 없어요, 내일 현성에 가야 해서 오늘은 부모님께 보고드려야 해요."라며 고범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양손을 펼치며 말했다.

"내일 도시에 가?"라고 백소는 고범의 말을 듣고 살짝 놀라며 물었다.

고범은 고개를 끄덕이며 백소의 몸을 한번 쓰다듬었다. "응, 내일 현성에 가."

"그럼 숙모 부탁 하나만 들어줄래?" 백소는 얼굴에 기쁨을 담고 고범에게 말했다.

고범은 살짝 놀랐다. "무슨 부탁이요?" 이제 백소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