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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90

나는 동추낭에게 현장을 들키고, 속으로 괴로워하며 머리를 빠르게 굴려 방금 행동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동추낭은 전혀 나를 책망할 의도가 없었고, 오히려 예쁜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말했다. "마홍, 어때, 이제 내 말을 믿겠지? 아직도 형수인 내가 네 부하가 아니라고 생각해?"

동추낭의 말투에 책망의 기색이 전혀 없고 오히려 화제를 돌리는 것을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방금 전의 걱정이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더 대담해진 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형수님, 이게 뭐가 대수겠어요.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