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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2

만약 정말로 나에게 감정이 없다면, 어떻게 내 시선이 그녀의 두 다리 사이를 그렇게 오랫동안 훑어보는 것을 허락할 수 있겠으며, 또 어떻게 내 손이 그녀의 허벅지 근처까지 닿는 것을 허용할 수 있었을까.

바로 마음속으로 나에게 말할 수 없는 호감이 있었기에, 동추낭은 내가 점점 더 심해지는 도발에도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반응을 보였던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자, 동추낭의 마음에는 허전함이 밀려왔다. 그제야 그녀는 사실 자신이 나와 함께 있는 것을 정말 좋아하고, 내가 그녀에게 주는 그 자극적인 느낌을 매우 즐기고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