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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0

나는 동추냥의 말을 듣고 나도 모르게 멍해졌다. 동추냥이 오늘 나를 찾은 것이 도대체 무슨 일인지.

하지만 생각하다 보니, 갑자기 그날 내가 안여옥과 동추냥 사이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내 시선이 무의식적으로 동추냥의 풍만하고 탄력 있는 가슴에 머물렀고, 속으로 생각했다. 지난번에 형수와 함께 있을 때 그 느낌은 정말 잊을 수 없었지. 오늘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번 그녀를 위로해줘야겠어. 그렇지 않으면 형수의 깊은 정성에 미안할 것 같아.

이런 생각이 들자, 내 입가에는 자연스럽게 음흉한 미소가 번졌다.

동추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