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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7

이런 말은 절대로 그의 앞에서 말할 수 없지. 어차피 그가 속으로 다 알고 있으면 그만이고, 내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면 그는 또 내가 자신을 모욕한다고 생각할 테니까. 그러면 칼을 들고 나와 죽기 살기로 싸울지도 모르지.

나는 담담하게 말했다. "이게 당신 누추한 집이라면, 내가 사는 곳은 개집이겠네요."

진호영은 난처한 듯 웃으며 말했다. "유 선생님 농담하시네요. 그저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거처일 뿐이에요. 다 똑같습니다, 다 똑같아요."

윤설여가 차를 들고 와서 내 앞 테이블에 살짝 내려놓았다. 진호영이 그...